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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 시 주의사항 (척추, 눈, 졸음운전)

by 쏘랑이네 블로그 2025. 9. 23.
장거리 운전 시 주의사항들

명절이나 연휴 시즌이 되면 수많은 운전자들이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됩니다. 장시간 차량에 앉아 있는 동안 우리 몸은 다양한 부담을 받습니다. 특히 척추 통증, 눈의 피로, 졸음운전 위험은 장거리 이동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건강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거리 운전 중 꼭 기억해야 할 건강 관리와 주의사항을 세 가지 핵심 키워드(척추, 눈, 졸음운전)를 중심으로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척추에 무리 주지 않는 운전 자세

장거리 운전의 가장 흔한 후유증은 허리와 목의 통증입니다. 오랜 시간 앉은 자세를 유지하면 척추 주변 근육이 긴장하고, 디스크에 과부하가 걸려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먼저 운전석의 시트 각도는 약 100~110도, 등과 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쿠션이나 허리 지지대를 활용하면 요추 곡선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핸들의 높이와 거리도 중요합니다. 손이 무리 없이 닿을 수 있으면서 팔꿈치가 살짝 굽혀진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등을 둥글게 굽히는 자세는 장시간 지속될 경우 거북목,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시간마다 한 번씩 휴게소에 들러 5~10분 스트레칭을 하며 허리를 펴고, 목을 좌우로 돌리며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고양이 자세(척추 펴기)는 좌식으로 굳은 몸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눈의 피로 줄이는 방법

운전 중 시선은 전방 도로, 사이드미러, 계기판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인식해야 하므로, 눈의 피로 누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특히 밤이나 흐린 날씨, 햇빛 반사 등은 시야를 더 어렵게 만들며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첫째, 출발 전 선글라스 또는 편광 렌즈를 준비하세요. 햇빛과 반사광을 줄여주어 눈의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야간에는 눈의 피로를 줄이는 노란빛 렌즈도 효과적입니다.
둘째, 운전 중에는 30~40분마다 눈을 감거나 먼 곳을 10초 이상 응시해 주어 눈의 조절근을 쉬게 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셋째, 실내 습도도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계속 사용하는 차량 내부는 쉽게 건조해지므로 인공눈물 사용이나 환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도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졸음운전, 방심이 가장 위험하다

장거리 운전 중 가장 위험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단 3초간의 눈 감김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식사 후, 오후 시간대, 밤늦은 시간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전날 숙면은 졸음운전 예방의 기본입니다. 운전 전날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절대 운전을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카페인 음료 섭취도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 효과에 불과하므로 1~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휴식을 취하며 몸을 깨워야 합니다. 휴게소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했다면 즉시 정차하여 15~20분 간 눈을 붙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잠을 참으며 계속 운전하는 것은 판단력 저하와 반응 속도 둔화를 초래합니다.
마지막으로, 운전자 교대가 가능하다면 2~3시간 간격으로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결론: 장거리 운전, 건강하게 마무리하세요

장거리 운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모두 영향을 주는 행위입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눈의 피로 관리, 졸음 예방은 사고를 막는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방법입니다.
귀성길이든 귀경길이든, 이번 명절에는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안전은 준비에서 시작되고, 건강한 운전이 행복한 만남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