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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장염, 가정에서의 관리와 병원 진료 기준

by 쏘랑이네 블로그 2025. 10. 2.

소아 장염
소아 장염

소아 장염은 바이러스·세균·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는 위장관 염증으로 구토, 설사, 발열, 복통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영유아는 탈수 위험이 커서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 장염의 원인과 증상, 가정에서의 실전 관리법,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진료 기준, 재발을 줄이는 예방 수칙을 정리합니다.

소아 장염의 원인과 증상

주요 원인

  • 바이러스성: 로타·노로·아데노 등(가장 흔함)
  • 세균성: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시겔라(고열·혈변 가능)
  • 기생충성: 위생 불량 시 감염 가능

주요 증상

  • 소화기: 잦고 묽은 설사, 구토, 복통
  • 전신: 발열, 무기력, 식욕 저하
  • 탈수 신호: 입술·혀 건조, 눈물 감소, 소변량 감소, 눈·뺨이 움푹 들어감, 처짐

가정에서의 관리 방법(핵심 체크리스트)

1) 수분·전해질 보충

  •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 예방입니다. 경구수분보충액(ORS) 또는 미지근한 물/보리차를 소량·자주 제공하세요.
  • 구토가 있으면 5~10분 간격으로 티스푼 1~2 숟갈씩 시작해 점차 늘립니다.
  • 당분 많은 탄산음료·주스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합니다.

2) 식이 관리

  • 초기 24~48시간: 기름진 음식·매운 음식·유제품(일부 아이) 피하기.
  • 권장 메뉴: 미음/죽, 바나나, 사과퓨레, 구운 감자, 흰 빵, 쌀과자 등 소화 쉬운 식품.
  • 호전 시 서서히 일반식으로 전환(무리한 금식 금지).

3) 체온·통증 관리

  • 38.5℃ 이상 발열 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고려(의사 지시에 따른 체중 기준 용량 준수).
  • 아스피린은 소아에게 금기.

4) 위생 관리

  • 비누로 30초 손 씻기(배변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전후, 구토물 처리 후).
  • 구토물·변은 일회용 장갑으로 닦고 표면 소독, 수건·식기 분리 사용.

병원 진료가 필요한 기준

  • 심한 탈수: 6~8시간 이상 소변 없음, 눈물 없음, 입술 심한 건조, 처짐/의식 저하
  • 지속 구토/설사: 24시간 이상 구토 지속, 하루 10회 이상 설사, 혈변·검은 변
  • 고열: 39℃ 이상 지속 또는 해열제 반응 불량
  • 연령/기저질환: 생후 6개월 미만(경증이어도 진료 권장), 선천성 심장·신장병, 면역저하
  • 복합 증상: 심한 복통·복부팽만, 경련, 계속되는 무기력/보챔, 체중 급감
  • 수분 섭취 불가: 소량도 못 먹거나 먹자마자 반복 구토

재발을 줄이는 예방 수칙

  • 손 위생: 배변·식전후·귀가 직후 손 씻기 습관화.
  • 안전한 식품: 익히지 않은 고기·해산물, 비위생적 길거리 음식 지양. 생채소·과일은 깨끗이 세척.
  • 물 관리: 의심되는 물·얼음 사용 금지, 외출 시 개인 물병 사용.
  •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영아 중증 장염 예방에 도움.
  • 공동생활: 증상 소실 후까지 어린이집·유치원 일시 등원 중지로 전파 차단.

자주 묻는 질문(FAQ)

Q1. 금식이 좋나요?
아니요. 구토가 가라앉으면 소화 쉬운 음식부터 소량 재개하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Q2. 우유는 언제부터 먹이나요?
일부 아이는 일시적 유당불내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엔 피하고, 설사 감소 후 소량 재도전하세요.

Q3.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되나요?
일부 경우 설사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제품·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세요.

결론

소아 장염은 흔하지만 탈수 관리가 생명선입니다. 집에서는 ORS 등 수분·전해질 보충, 소화 쉬운 식사, 위생·체온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위의 병원 진료 기준에 해당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은 손 씻기·안전한 식품·물 관리·예방접종에서 시작됩니다. 부모의 침착한 관찰과 체계적 관리가 아이의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별 상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심한 증상·탈수 의심 시 즉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